강성현 대리는 "말레이시아는 5월이 되면 다양한 축제가 개최된다. 대표적인 추수감사절 행사인 사바 지역의 '카마탄 페스티벌'에서는 그해 수확한 쌀로 만들어진 술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되는 '컬러 오브 말레이시아'는 말레이 문화를 중심으로 다인종, 다문화가 어우러진 축제로 화려한 조명 속에서 14개 주의 공연, 전시회 등이 화려하게 펼쳐진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여행지마다 각기 다른 매력이 있어 여행하는 즐거움이 있다. 황홀한 석양의 섬이라는 별명을 지닌 코타키나발루는 그리스 산토리니, 남태평양 피지와 함께 세계 3대 석양으로 불릴 만큼 환상적인 경치를 자랑한다. 건기와 우기 구분이 크지 않아 사시사철 아름다운 주홍빛 하늘을 감상할 수 있다.
비즈니스와 여행자들의 허브도시로 발전한 쿠알라룸푸르는 말레이, 중국, 인도 등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곳으로 고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전체 면적의 65%가 열대우림인 랑카위에서는 천혜의 자연경관 속에서 완벽한 휴양을 누려보자.
튀니지는 아프리카 북부에 위치한 이슬람국가로, 유럽과 가까워 개방적인 다문화를 만날 수 있는 나라다. 튀니지의 5월은 서울의 5월과 비슷해 선선한 바람과 따사로운 지중해의 햇살을 즐길 수 있어 떠나기 좋은 날씨다.
광활한 사하라 사막과 카르타고의 유적지까지 볼거리가 가득하다. 이슬람 국가여서 술과 돼지고기는 금지되지만 개방적인 문화여서 관광지의 일부 레스토랑에서는 주류를 판매하기도 한다.
강수정 대리는 “튀니지에는 그리스 산토리니 같은 아기자기한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시디 부 사이드, 유럽인들이 즐겨 찾은 휴양지 수스까지 꼭 한 번 가볼만한 휴양지들도 많다. 한국에서 여행할 때는 터키항공을 이용하면 가장 편리하게 떠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대용 과장은 "대도시 여행을 즐기면서 동시에 휴양지의 고급 호텔과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안락한 휴식을 원하는 연인이나 가족, 신혼여행객들에게 스페인 마요르카섬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스페인 최대의 관광도시인 바르셀로나에서 항공으로 불과 50분이면 이동 가능해 함께 둘러보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남동쪽에 위치한 발레아레스 제도의 가장 큰 섬 중 하나인 마요르카는 연간 1000만 명이 방문하는 유럽 최대의 고급 휴양지이다. 최근 수년 동안 영국, 독일인이 가장 선호하는 휴가여행지로 선정됐으며 기후가 온화하고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유럽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마요르카를 찾고 있다.
마요르카의 중심도시인 팔마는 웅장한 자태를 자랑하는 라 세우 대성당, 이슬람 양식 건축물을 왕궁으로 개조한 알무다이나 궁전, 아담하면서도 세련된 구시가 등으로 볼거리가 가득하며 팔마를 중심으로 섬 전역에 끝없이 펼쳐진 아름다운 지중해와 에메랄드 빛 해변 곳곳에는 한가롭게 휴양을 만끽하거나 해양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로 붐빈다.
또한 쇼팽이 머물면서 '빗방울 전주곡'을 작곡했던 곳으로 알려진 언덕 위의 작고 예쁜 마을, 발데모사는 팔마에서 불과 30분이면 찾아갈 수 있고 아름다운 항구 주변에 15세기에 지어진 옛 건물들과 부티크 상점이 잘 어우러져 동화 속 마을 같은 소예르는 팔마에서 클래식기관차를 타고 찾아갈 수 있는 재미까지 갖추고 있다.
김소희 에디터는 "여름 시기의 최고 여행지로 꼽히는 북유럽을 가장 쉽게 갈 수 있는 시기는 5월이다. 5월의 북유럽은 푸른 자연과 상쾌함이 시작되고 해가 서서히 길어지기 시작한다. 북유럽 지역 중에서도 숨은 보물, 발트3국을 추천한다.4월부터 10월까지 한시적으로 대한항공에서 인천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직항편을 운행한다"고 설명했다.
화려하고 꾸며진 아름다움 보다는 그대로의 모습이 더욱 아름다운 발트3국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를 가리킨다. 세 국가들 중에서도 여행객들이 찾는 대표적인 도시에는 에스토니아의 탈린, 라트비아의 리가, 리투아니아의 빌뉴스가 있다.
발트3국의 가장 위쪽에 위치한 에스토니아 탈린은 세 나라 중 가장 작은 규모지만 유럽에서 가장 잘 보존된 중세도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는 구시가지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도 지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라트비아의 리가 역시 보존된 역사적 건축물들이 가득하다. 유럽 건축문화의 중심지가 되었던 도시답게 많은 예술가들에게도 영감을 주었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다. 시간이 멈춘 듯 한 도시가 주는 평화로움은 그 동안 바쁘게만 살아왔던 일상에 쉼표를 선물할 것이다.
리투아니아의 빌뉴스는 발트3국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물가를 가진 도시이다. 국민 대부분이 가톨릭 신자이기 때문인지 주요 건축물들 역시 성당이 대부분이다. 예술이 살아있는 거리들과 유럽의 세련미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것이 빌뉴스 최고의 매력이다.
잘츠캄머구트는 모차르트의 고향으로 잘 알려진 잘츠부르크의 동쪽에 위치한 알프스 지역으로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잘츠캄머구트 지역에는 웅장한 알프스 산들과 크고 작은 호수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잘츠캄머구트 호수 마을 중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할슈타트이다. 호숫가에 접한 산자락을 따라 모여 있는 아름다운 가옥들과 그 중간 위치한 교회의 모습이 촬영된 할슈타트 사진은 많은 여행객에게 이곳으로의 여행을 꿈꾸게 한다. 잘츠캄머구트 지역에는 할슈타트 이외에도 장크트 볼프강, 푸슐 등 아기자기고 예쁜 호숫가 마을이 많이 위치하고 있다.
권윤정 과장은 "5월은 잘츠캄머구트를 여행하는데 최적의 시기이다. 호숫가와 알프스 산 주변으로 이어지는 트래킹 코스와 볼프강 호수 위에서 유람선 여행을 즐기기에도 좋다. 장크트 길겐의 케이블카, 장크트 볼프강의 등반 열차, 다흐슈타인 케이블카 등을 탑승하고 전망대에 올라 알프스 산과 호수들이 펼쳐진 장관을 감상해 보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서신혜 대리는 "조금 이른 휴가를 떠나고 싶은 분들에게 베트남 다낭을 추천한다. 베트남의 중부에 자리하고 있는 다낭은 최근 휴양도시로 인기를 끌며 휴양이 목적인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지역이다. 5월은 기온은 높지만 비가 덜 내리고 습한 기운이 덜해 휴양을 즐기기 좋다"고 전했다.
다낭의 날씨는 우기와 건기로 나뉘는데, 휴양을 원한다면 건기인 3~8월 사이, 관광을 원한다면 비교적 선선한 11월~2월에 여행하는 것이 적합하다. 5월은 한국의 한여름 날씨를 보여 시원하게 해수욕을 즐기고 해양스포츠를 체험하기에 제격이다.
이 시기에는 패키지여행 상품들도 관광 일정을 줄이고 자유시간을 추가하는 일정으로 진행한다. 자유여행은 물론 패키지여행 모두 휴양을 즐기기 적절한 시기이니 이른 휴양을 원한다면 다낭으로 떠나보자.
이탈리아 남부 지역의 아말피 코스트는 소렌토, 포지타노, 아말피 등으로 연결되는 해안선을 따라 지중해의 코발트 빛 바다와 하늘, 원색의 건물들이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이루는 곳이다. 특히 유럽인들의 휴양지로 사랑받는 곳이며 죽기 전에 꼭 방문해야 할 여행지로도 매번 손꼽히기도 한다.
류성애 팀장은 "이탈리아 남부 지역은 특히 5월이 햇살이 좋고 다른 유럽 지역보다 날씨가 따뜻해 여행 최적기다. 자유여행지로도 인기가 많은 곳이지만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는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어 이 지역으로는 로마에서 출발하는 1일 버스 투어로 여행해볼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으로 손꼽히는 시드니의 야경은 낮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 곧 다가오는 시드니 비비드 페스티벌을 통해 휘황찬란한 불빛의 화려한 시드니의 밤을 두세 배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감상해보자.
구현진 사원은 "오는 5월 26일부터 6월 17일까지 진행되는 비비드 페스티벌 기간 중 시드니를 방문하면 항구를 유유히 떠다니는 크루즈의 화려한 불빛과 장엄한 오페라 하우스의 불빛 쇼를 감상할 수 있다. 가족, 연인, 친구 그 누구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도 잊지 못할 화려하고 로맨틱한 추억을 선사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최소현 매니저는 "남프랑스에서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프랑스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구석구석 숨겨진 작고 반짝거리는 골목, 빈티지숍, 시장은 물론 여유로운 사람들의 표정은 남프랑스만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름답고 낭만적인 풍경이 가득한 프랑스 남부의 지중해 마을들을 여행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선을 돌리는 곳 모두 하나의 엽서가 되기에 충분할 만큼 아름다운 프로방스와 니스의 해변, 비밀스런 모나코 왕국은 남프랑스의 대표적인 명소다. 색채의 화가 르누아르부터 환상을 그리는 화가 샤갈, 야수파 운동을 주도한 마티스, 그리고 비극적인 생애를 살다간 가장 위대한 화가 고흐까지 남프랑스의 매력에 반했다.
유럽의 거장들이 사랑한 남프랑스의 작은 마을들을 여행하며 아름답고 낭만적인 프로방스의 풍경에 취해보자. 구불구불한 골목을 따라 갤러리와 아틀리에가 가득한 이 곳에서 새로운 영감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