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후보는 이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차기 내각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국방은 상임중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육군 대장 출신 박정이 위원장에게 맡기고, 청와대 안보실장은 한미연합사 대장 출신을 영입해 한미관계 동맹을 강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법무부는 정치색이 없는 강력부 검사 출신으로, 교육부총리는 전교조를 제압할 수 있는 보수 우파 인사 중에서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당내 인사를 내각에 적극적으로 등용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홍 후보는 "기획재정부 같은 경우는 당내 인사 중 하려 한다"며 "행정부처 인선 또한 당내 의원을 대폭 기용할 생각"이라며 "그렇게 해야 인사청문회에서 문제가 안 된다"고 말했다.
호남 인사를 법무부에 기용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홍 후보는 "원래 역대정권, 영남 정권에서 법무부를 호남 인사에게 준 일이 없다"며 "강력 검사 출신 중 호남 출신이 많은데 법무를 호남 출신에게 맡길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