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일째 최고가 행진…목표주가 첫 300만원대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삼성전자 주가가 실적 호조세 등에 힘입어 4일째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장중 230만원선 턱밑까지 이르렀다.

국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조정했고 처음으로 300만원대까지 제시됐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6만8천원(3.1%) 오른 22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9만7천원 오른 228만9천원에 장을 시작한 뒤 한 때 229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장중으로 4일째 사상최고치이다.

230만원선 턱밑까지 다달은 사상최고치 행진에는 실적 호조세와 자사주 소각 효과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9조9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분기별 실적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같은 실적호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주주가치 제고차원에서 13.3%에 이르는 자사주를 올해와 내년에 걸쳐 소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자사주가 소각되면 주당가치는 동일한 비율로 상승하게 된다.

국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255만원에서 280만원, 하나금융투자는 250만원에서 270만원, 신한금융투자는 270만원에서 290만원, 메리츠종금증권은 272만원에서 283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또 유안타증권은 27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높이면서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3백만원대 목표 주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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