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제친 수란, 가요계 '장미 대전' 깜짝 복병

수란(사진=밀리언마켓 제공)
알앤비 여성 보컬리스트 수란이 가요계 ‘장미 대전’ 깜짝 복병으로 떠올랐다.

27일 정오 공개된 수란의 신곡 ‘오늘 취하면’은 28일 오전 기준 멜론, 벅스, 지니, 올레뮤직,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등 주요 음원 차트 6곳에서 1위를 차지했다.

4월 가요계는 솔로 여가수들의 컴백이 대거 몰리면서 ‘장미 대전’으로 불렸다. 앞서 아이유, 태연, 정은지, 박정현, 이해리 등이 약속이나 한 듯 잇달아 신곡을 내놨다.

그 중 아이유가 최근 정규 4집 타이틀곡 ‘팔레트’로 일주일 넘게 정상의 자리를 지켰는데, 수란은 철옹성을 같던 아이유의 벽마저 넘고 1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오늘 취하면’은 일렉트로 팝과 퓨처 베이스가 가미된 트렌디한 힙합 알앤비 곡으로, 이별 뒤 떠올린 옛 연인과의 추억을 주제로 했다.

수란 '오늘 취하면' 재킷
힙합, 알앤비, 팝 등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음악성을 자랑하며 차분히 주가를 높여온 수란은 특유의 몽환적인 음색과 소울풀한 창법으로 곡의 감성을 극대화 했다.

여기에 최근 ‘마에스트로’, ‘아름다워’로 차트 역주행 신화를 쓴 힙합씬 기대주 창모의 랩이 더해져 듣는 재미가 배가 된 곡이 탄생했다.

특히 이 곡은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프로듀싱에 참여한 곡으로 화제를 모았는데, 음악 팬들에게 기대치를 충족시킬 만한 결과물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장미대전’ 깜짝 복병으로 떠오른 수란은 자신의 SNS를 통해 “그냥 다 전부 다 감사드린다. 처음 보는 진입 순위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5월에 나올 첫 미니앨범도 기대해 달라”며 “오늘은 취하려고 한다. 앨범 나오기 전까지 많이 들어달라. 고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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