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과 맞붙는 '크라임씬3', 비장의 무기는?

새로운 플레이어+더 밀도 높아진 스토리

28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되는 JTBC '크라임씬3' (사진=JTBC 제공)
2년 만에 JTBC '크라임씬3'가 시청자들을 만난다. 본방송 때 달리지 못했던 시청자들도 다시보기를 통해 팬이 된다는 '마성의' 예능이지만, 동시간대에는 비지상파임에도 시청률 10%를 훌쩍 넘긴 강자 '윤식당'이 방송된다. 후발주자 '크라임씬3'이 준비한 비장의 무기는 뭘까.

21일 열린 JTBC '크라임씬3' 제작발표회에서 윤현준 CP는 "1, 2도 완벽을 기하려고 노력했다. 이번에도 어떻게 하면 오류를 줄이고 완벽한 스토리를 만들고 구현할까 고민했다. 새로운 플레이어 양세형, 정은지, 김지훈 씨가 차별화(포인트)를 만들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지선 PD는 "시즌1은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한 게 많았고 시즌2는 반반 정도였다"며 "이번에는 저희가 자료조사도 되게 오래 하고 해서 에피소드 전부를 창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치 드라마 보듯 공감하며 볼 수 있는 스토리로 짜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라임씬3'의 플레이어 다섯 명. 왼쪽부터 장진 감독, 배우 김지훈, 방송인 박지윤, 걸그룹 에이핑크 정은지, 개그맨 양세형 (사진=JTBC 제공)
'크라임씬3'의 플레이어는 총 다섯. 시즌2에서 인문학적 추리로 주목받았던 장진 감독, 모든 시즌에 '개근'한 방송인 박지윤, 게스트에서 플레이어로 변모한 김지훈과 '새 얼굴' 양세형, 에이핑크 정은지가 그 주인공이다. 이 중 이번 시즌에서 처음으로 얼굴을 비치는 양세형과 정은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윤 CP는 "양세형 씨는 거의 만장일치로 이번 시즌을 같이 하고 싶은 분이었다. 연기가 되는 희극인 출신에 눈치가 빨리 영리할 것 같은 느낌이 있었고, 만나서 얘기해 본 양세형 씨의 모습도 다르지 않았다. 추리에 대한 두려움이나 전 멤버와의 비교가 있지만 하면서 극복해 나가리라 본다"고 말했다.


정은지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프로그램에서 게스트로 초대해봤기 때문에 어떤 성향이고 어떻게 예능을 하는지 알고 있었다. 똑 부러지고 똑똑한 이미지를 갖고 있고, 연기도 아이돌 중 둘째가라면 서러울 분이니까… 또 (섭외하자마자) 바로 답을 주셔서 그것만으로 좋았다. 100% 잘할 거라고 확신하고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크라임씬3'의 윤현준 CP, 김지선 PD (사진=JTBC 제공)
오늘(28일) 방송되는 '크라임씬3' 첫 회는 '대선후보 살인사건'이다. 대선을 11일 앞둔 현재와 똑 떨어지는 설정이지만, 막상 에피소드를 구상한 건 지난해 말이었다.

김 PD는 "나라 분위기나 이런 걸 봤을 때 정치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은 맘이 있었다. 대선 기간이 맞아서 우연히 첫 방송이 이때 나가게 됐다"고 전했다.

'크라임씬3'는 tvN '윤식당'과 동시간대 경쟁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한 각오를 묻자 윤 CP는 "'윤식당'에는 나영석 PD의 색깔과 편안함이 있다면 이건('크라임씬3') 너무나 다른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그쪽 시청자를 뺏어와야겠다는 생각은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 가지 저희가 위안 삼는 점은 이거다. 저희는 본방을 안 보시면 범인을 스포일러로 알게 된다. '윤식당'은 재방 많이 하니까 재방으로 보시면 어떨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JTBC '크라임씬3'는 오늘(28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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