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대 대통령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교계에서는 투표참여와 공명선거에 그리스도인들이 적극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지난 해 드러난 국정농단 사태는 시민들의 촛불시위와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다음 달 9일이면 조기대선이 현실화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비상시국대책회의는 촛불민심이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기로 이어져야 한다며 이번 대선에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비상시국대책회의는 이번 선거가 촛불의 정신을 실현할 첫 번째 시험대가 될 것이라면서, 유권자들 모두 투표에 참여해 주권자로서의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상근 목사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비상시국대책회의 상임의장]
"하나님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투표로 우리에게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 주실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또 교인 여러분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이 선거에 힘을 모으자는 호소를 드리고자 합니다. "
특히 공명선거를 확립하기 위한 노력도 거듭 촉구했습니다.
지난 18대 대선에 대한 부정선거 논란이 지금도 이어지는 상황에서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정한 선거관리를 요구했습니다.
유권자들에게는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유시경 신부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비상시국대책회의 위원]
"이번 선거가 다시는 공정성 논란에 휘말리지 않도록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감시하고 행동해야 할 것입니다. 새 역사를 향한 위대한 촛불의 정신은 공정 선거를 통해 국민을 섬기는 지도자를 선출함으로써 한 단계 앞으로 전진하게 될 것입니다. "
비상시국대책회의는 남은 10여일 사이 후보들의 정책을 다시 한 번 살피고정의와 생명, 평화가 흐르는 사회를 위한 올바른 선택에 나서달라고 말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정선택 편집 서원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