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27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쌀값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쌀 목표 가격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쌀 재고량이 적정량의 세 배 수준이고 한해 관리비용만 6천억이 넘는다"며 "대체작물과 사료작물 재배, 휴경 등 강력한 생산조정제를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또 "국가 농정의 기본 틀부터 바꾸겠다"면서 대통령 직속 농어업특별기구를 설치를 제시했다.
문 후보는 "농어민과 국민이 참여해 농어업인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고, 소비자와 농민이 참여하는 도농상생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안정적 농가소득을 보장하기 위하여 직불제 중심 농정으로 과감히 전환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현재 농가 소득보전에만 맞춘 직불제를 환경과 생태보전 같은 공익적 가치가 반영된 직불제로 개편하겠다"며 "농업예산을 편성할 때 직불제 비중을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먹거리가 안전한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친환경 생태농업으로의 과감한 전환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농산물을 국민께 드리겠다"며 "GMO 표시제와 식품표시제도를 강화해 건강한 우리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현재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시행되는 '친환경 학교급식'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 가축 전염병으로부터 축산 농가 보호를 위해 ▲초동방역을 위한 조기대응매뉴얼 정비 ▲가축용 백신의 국산화 달성 ▲ 가축전염병의 책임 있는 방역행정 ▲동물복지 강화를 위한 축산정책을 내놓았다.
문 후보는 "농어업과 농어촌을 팽개치고 선진국으로 도약한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며 "자연과 사람이 공생하며, 도시와 농어촌이 상생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힘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