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6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국방안보 특보단 출정식 '문재인 후보 천군만마 국방안보 1000인 지지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사말을 마치고 돌아서는 순간 성소수자 인권단체 회원들이 레인보우 깃발을 들고 기습 시위를 펼치고 있다. (문재인 후보는 전날 TV토론에서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은 반대하지만 동성혼을 합법화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윤창원기자 지난 26일 열린 JTBC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동성애'가 쟁점이 됐다.
"동성애 때문에 에이즈가 창궐한다"는 등 동성애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차별금지법'이 '동성애 허용법'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개인적으로 동성애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동성애를 이유로 한 차별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동성애는 찬성이나 반대의 대상이 아닌 성 정체성과 소수자 인권의 문제"라며 문재인 후보에게도 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