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26일 공정 공시를 통해 매출 2조7140억 원, 영업이익 720억 원, 신규 수주 1조9420억 원의 2017년 1분기 경영 실적(잠정)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8.3% 늘어나 견조한 실적 개선세를 나타냈다.
특히 1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분기별로는 2012년 2분기(1200억 원) 이후 최대치로 그 동안 추진해온 수익성에 기반한 경영전략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12분기 연속 흑자 행진도 이어갔다.
GS건설은 "일부 해외 부실 사업장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감에 따라 하반기에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매출증가는 건축 부분이 견인했다. 건축부문은 자이 브랜드 아파트의 분양 호조와 착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1%가 증가한 1조55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도 건축 부문의 이익 개선세가 나타났다.
다만 세전 이익이 660억 원 적자로 나타난 것은 해외 자산의 단순 환평가 손실때문으로 설명했다.
지난해 말 원-달러 환율이 달러 당 1200원대에서 1분기 말 1100원 초반 대로 떨어지면서 원화로 환산한 해외자산 평가액이 낮아진 일시적 현상으로 현금흐름과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주요 수주는 흥덕파크자이(3950억 원), 서청주파크자이(2520억 원), 김포 자이더 빌리지(1220억 원) 등 이었다.
GS건설 관계자는 "향후에도 양적 성장보다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