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농장에서 식탁까지 안전한 먹거리를 국가가 책임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는 우선 "공공급식의 안전을 책임 지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현재 지자체별로 설치돼 있는 '어린이급식관리 지원센터'와 '학교급식지원센터'의 기능을 통합·강화해 '공공급식지원센터'로 전환하고 교육시설뿐 아니라 노인시설, 사회복지시설까지 공공급식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함께 ▲GMO 식재료 학교·어린이집 급식에서 제외 ▲친환경 식재료 사용비율 확대 ▲공공급식 식재료 품질, 조달 기준 및 안전급식 기준 마련 ▲공공급식 영양사와 조리사의 정규직 고용 확대 등도 약속했다.
농장에서 식탁까지 건강한 먹거리 보장도 공약했다.
이를 위해 ▲생산단계에서부터 농약과 항생제, 중금속에 대한 엄격한 기준 적용 ▲축산농가와 집유장, 양식장 등의 시설개선과 저온유통시설 장비 지원 ▲'농축산물 이력추적관리제' 단계적 확대 ▲수입식품 안전검사 강화 등을 약속했다.
건강식품과 위해식품 관리강화도 공약했다.
▲건강기능식품의 인허가 기준 강화 ▲허위 과장광고에 대한 처벌 강화 ▲불량건강식품 유통 단속 강화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고의적, 반복적 불량식품 생산업체와 관련업체, 사업자는 식품 제조 가공분야에서 영구퇴출하고 재진입도 금지하겠다고 했다.
소비자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 징벌적 손해배상을 도입하고, 판매중개업자에게도 책임을 부과하는 등 철저한 관리와 '통합식품안전정보망'의 통합구축을 통해 식품안전조사와 관리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문 후보는 "우리 아이들이 학교 급식을 먹고 탈이 나는 일, 장바구니를 들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인지 망설여야 하는 일, 먹는 음식에 장난쳤다는 뉴스를 듣고 분통 터지는 일들은 없어지게끔 하겠다"며 "농장에서 식탁까지 생산과 유통의 전 과정에서 안전을 확보하고, 위해식품으로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일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