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국립공원은 지난해 6월에도 규봉암 탐방로 인근에서 매몰 쓰레기 4.5톤을 수거처리 하기도 했다.
쓰레기는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바위틈이나 땅속에 깊이 묻힌 상태였으며, 아울러 과거 고지대 쓰레기 매립장이었음을 알려주는 안내표지판도 함께 발견됐다.
이번 수거작업은 국립공원 직원, 자원봉사자, 시민단체 등 총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수거 쓰레기는 오는 28일 공단 헬기를 이용, 매립장으로 운반할 예정이다.
무등산 국립공원 동부사무소 관계자는 "과거 국립공원 지정 이전 무분별한 이용으로 방치된 쓰레기가 더 남아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고지대 취약 지역에 대해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산행 중 매몰 쓰레기 위치 발견시 탐방객들의 적극적인 제보(전화 061-371-1187)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