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심건오, 심윤재로 개명…160kg 김창희와 대결

'괴물 레슬러' 심건오가 심윤재(27, 김대환MMA)로 개명한 후 첫 경기를 갖는다.

로드FC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심건오가 오는 6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샤오미 로드FC 039 무제한급 경기에서 김창희(30)와 격돌한다"고 밝혔다.


레슬러 출신인 심건오는 2014년 격투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 출연을 계기로 로드FC에 데뷔했다.

데뷔전에서 프레드릭 슬론을 꺾은 뒤 루카스 타니와 카를로스 토요타에게 잇달아 졌지만 지난해 11월 로드FC 034에서 호우전린에 판정승했다.

김창희는 로드FC 데뷔전이다. 160kg에 육박하는 거구로 변칙적인 타격이 장기다. 종합격투기 경험은 적지만, 입식격투기에서 30전 이상의 전적을 쌓았다.

로드FC 정문홍 대표는 "심윤재는 레슬링, 김창희는 타격 기반이다. 스타일이 상반되지만 심윤재 역시 타격을 선호하기 때문에 묵직한 타격전이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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