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2개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 2볼넷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테임즈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1회말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테임즈는 신시내티 조완 선발 아미르 가렛과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6구째 들어온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한번 불붙은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4-1로 앞선 2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테임즈는 이번에는 밀어서 왼쪽 담장을 넘겼다. 투런 홈런이자 시즌 10회 홈런.
지난 2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쏘아 올린 8호 홈런 이후 3경기에서 11타수 1안타로 부진에 빠졌던 테임즈는 연거푸 홈런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서 볼넷을 골라내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라이언 브론의 2루타 때 홈까지 내달려 득점을 올렸다. 6회말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고의4구로 1루에 걸어나갔다.
테임즈의 시즌 성적은 타율 0.373(67타수 25안타) 10홈런 17타점 24득점이 됐다. 홈런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테임즈의 방망이터 폭발한 밀워키는 신시내티를 11-7로 제압했다.
신기록 작성에도 도전하는 테임즈다. 한 시대를 풍미한 강타자 앨버트 푸홀스(2006년)와 알렉스 로드리게스(2007년)는 14개의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4월 한 달 동안 가장 많은 홈런을 쳐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10개의 홈런을 기록 중인 테임즈는 남은 5경기에서 신기록에 도전한다. 현재의 타격감을 유지한다면 기록 경신도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