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모두 5개 테마로 구성된다. 1부 '신문소설이 걸어온 길' 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신소설로 평가받는 '혈의루'(만세보, 1906)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변천과정을 형성기, 확산기, 전성기, 쇠퇴기의 흐름으로 살펴본다.
2부 '신문소설과 함께한 삽화' 에서는 주요 삽화작품 및 작가를 소개하면서 화가에서 신문사 소속 삽화가, 전문 삽화가 및 일러스트레이터로 변화해 온 신문소설 삽화 역사를 알아본다.
3부 '신문소설 깊이 알기' 는 장편소설 탄생의 주요한 창구로 기능한 신문소설 중 독자가 한층 주목했던 주요 일간지 연재소설을 깊이 있게 살펴본다. 이광수의 「무정」, 심훈의 「상록수」, 정비석의 「자유부인」등 10개 작품에 대한 이야기 및 신문 연재면, 출판된 도서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장편소설로 평가받는 「무정」은 1917년 1월 1일부터 126회에 걸쳐 연재되었다. 올해는 「무정」이 연재된지 100년이 되는 해로 이를 기념해서 '無情 百年, 근대문학의 기원을 찾아서' 전시가 국립중앙도서관 문학실에서 함께 열리고 있다. 이 곳에서는 「무정」 재판본(1920)을 비롯한 관련자료들이 다양하게 전시되고 있다.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은 식민지 시대 도시인의 일상을 객관적인 방식으로 서술한 1930년대 대표적인 모더니스트 작가 박태원의 자전적 소설이다. 총 32회 연재후 문장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했으며 이번 전시에는 그 초판본이 함께 소개된다.
4부 '영상으로 보는 신문소설' 에서는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된 신문소설을 직접 영상으로 감상해 볼 수 있다.
5부 '직접 보는 신문소설' 에서는 롤로 제작된 신문소설을 직접 읽어보거나, 신문소설 접지 책자를 제작해 보는 체험공간으로 구성된다.
전시 기간 중에 정이현(5월 13일, '달콤한 나의 도시' 연재), 김선우(5월 27일, '세 개의 달' 연재), 김영하(6월 3일, '퀴즈쇼' 연재) 등 신문연재소설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콘서트가 열린다.
전시 기간: 4.25 -6.18
전시 장소: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 전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