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KOVO)과 V-리그 주관방송사 KBSN은 6월 3일 오후 4시 태국 방콕의 후아막체육관에서 한국과 태국 여자배구 올스타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대회는 V-리그의 아시아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동시에 글로벌 마케팅의 시작이다. 한국과 태국리그를 대표하는 선수 외에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하는 김연경과 눗사라 떰꼼도 출전한다.
한국은 이정철 IBK기업은행이 지휘봉을 잡아 김희진, 박정아, 김미연(이상 IBK기업은행) 김수지, 이재영(이상 흥국생명) 이효희, 배유나(한국도로공사) 양효진, 이다영(이상 현대건설) 김해란, 한수지(이상 KGC인삼공사) 나현정, 강소휘(이상 GS칼텍스)까지 14명이 출전한다.
여자 배구가 엄청난 인기를 끄는 태국도 눗사라 떰꼼 외에 쁘름짓 띤카우, 오누마 시띠락 등 자국 리그의 대표선수 20명이 한국과 자존심 대결에 나선다. 이 경기는 한국의 KBSN과 태국 SMM TV를 통해 두 나라에 동시 생중계된다.
양국의 올스타 맞대결을 주최한 태국배구협회의 찬닛 웡쁘라섯 회장은 "이번 경기가 아시아 배구발전을 위한 양국의 정기전으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 양국 배구팬에 의미있는 경기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구자준 KOVO 총재도 "이번 대회를 통해 V-리그가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KBSN은 국내 배구팬을 위해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전의 현지 관전 상품도 마련했다. 5월 31일 출국해 6월 4일 귀국하는 일정으로 경기 관전은 물론, 선수단 팬미팅, 배구전문 캐스터의 관전 가이드, 푸짐한 기념품 등이 포함됐다. 자세한 내용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