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후보는 이날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초청 대선후보 성평등정책 간담회에 참석, 여성 폭력 대책을 묻는 질문에 "돼지흥분제를 먹여서 강간미수 공범이 대통령으로 나오는 세상에서 우리가 무슨 성폭력 얘기를 할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성폭력 대책으로 제시했다. 초범 단계부터 형량을 늘리고,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 같은 신종 범죄에도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성평등 정책의 일환으로 내놓은 ▲육아휴직3년 ▲칼 퇴근법 ▲돌발노동금지법 등 자신의 공약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한편 유 후보는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입장이 "단일화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발표된 데 대해 "기존 입장과 변한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완주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