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소년은 지난 22일 자기 집이 있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NSW) 동쪽 해안도시 켄달에서 도난 신고된 차량을 타고 출발했다.
목표지점은 호주 대륙 서쪽 끝에 위치한 퍼스. 켄달에서 4000m 거리로, 자동차로 쉼 없이 달리면 꼬박 40시간 걸린다.
소년은 22일 뉴사우스웨일즈주 서쪽 끝 도시 브로큰힐에서 순찰대에 붙잡혔다. 범퍼가 땅에 끌린 채 질주하는 차량이 위험해 보여 멈춰 세웠고, 운전자가 12살 소년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소년이 출발지점부터 이미 1300km를 달린 뒤였다.
경찰은 "소년이 혼자서 자동차로 호주 대룍을 횡단하려 했다고 말했지만 어떻게 들키지 않고 수 천 마일을 달렸는지, 부족한 연료를 공급했는지 불분명하다"며 "소년을 체포한 후 브로큰힐 경찰서로 인계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