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교육지원청 공무원 평일 출장 단체산행 '눈총'

충주교육지원청이 평일 공무원들에게 출장을 달도록 한 뒤 친목행사인 야유회를 진행해 눈총을 받고 있다.

24일 충청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충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9일 오후 1시부터 체력단련 행사를 이유로 전 직원 80여명 가운데 60여 명이 월악산 산행을 진행했다.


특히 당시 민원실 등의 최소 인원만 사무실에 남겨 놓고 참석자들은 출장 처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평일에 급여까지 받아가며 공무원들이 자체 친목 행사를 즐긴 것은 부적절 했다는 지적이 안팎으로 나오고 있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외부의 부정적인 시각 등을 감안해 평일에는 단합대회 등의 직원 행사를 자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며 "평일 출장까지 달아 행사를 진행했다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충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해마다 한 차례 직원 체력 단련 취지로 예산을 세워 행사를 진행해 왔다"며 "민원 처리 등에 업무 공백은 없었지만 부적절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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