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혁 "아이유와 차트 경쟁? 당연히 이기고 싶죠"

[음감회 현장]

(사진=두루두루amc 제공)
밴드 혁오 보컬 오혁이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오혁은 24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열린 혁오 첫 정규 앨범 '23' 발매 기념 음감회에서 최근 아이유와 협업한 듀엣곡 '사랑이 잘'에 대해 언급했다.

아이유 정규 4집에 수록된 '사랑이 잘'은 이별의 갈등을 겪고 있는 권태기 남녀의 시점에서 사랑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노래한 R&B 넘버다.


93년생 동갑내기 뮤지션 아이유, 오혁이 함께 작사, 작곡을 맡아 특유의 감성을 담아낸 이 곡은 이달 초 공개돼 국내 8개 주요 음원차트 1위를 휩쓰는 등 인기를 끄는 중이다.

오혁은 이날 이 곡에 대해 "원래 제목은 '사랑이 잘 안 돼'였다. '사랑이 잘'로 바꾼 이유는 제가 네 글자를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신곡 발표 시기가 겹쳐 아이유와 경쟁 구도가 형성된 것에 대해선 "아이유와 같이 한 '사랑이 잘'을 당연히 너무 이기고 싶다"며 "지금 1위를 하고 있는 '팔레트'도 이기고 싶다. 도와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혁오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정규 앨범 '23'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톰보이(TOMBOY)'와 '가죽자켓'을 비롯해 '버닝 유쓰(Burning youth)', '도교 인(Tokyo Inn)', '완리(Wanli万里)', '다이 얼론(Die Alone)', '폴(Paul)' 등 한국어, 중국어, 영어 가사로 구성된 총 12곡이 수록됐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