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멍은 최근 리바이스와 콜라보로 독특한 형태의 청바지를 출시했다. 베트멍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청바지는 지퍼가 앞이 아니라 뒤에 달렸다. 지퍼를 내리면 바로 엉덩이가 노출되는 디자인이다.
반응은 반반이다. 좋아요 5400개에서 보듯 "청바지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다", "청바지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는 긍정적 의견과 "역사상 가장 보기 싫은 청바지다", "누가 엉덩이가 드러나는 청바지를 입으려고 할까"라는 부정적 의견이 교차한다.
더욱 놀라운 건 이 청바지의 가격이다. 한 개 당 1870달러(약 212만원)에 판매한다.
2014년 파리의 디자이너 7명이 의기투합해 만든 베트멍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많다. 지난해 택배업체 DHL의 로고가 찍힌 노란 티셔츠는 266달러(약 30만원)에 팔았지만 완판됐다. 셀리나 고메즈, 리한나 등은 베트멍 옷을 입은 모습이 카메라에 여러 번 포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