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집은 삶이 아프다고 아우성 칠 때, 삶의 짐이 너무 무거워 내려놓고 싶을 때, 아무도 옆에 없어서 극도로 우울증에 시달릴 때, 위로가 되고 힘이 되어 소중한 생명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열망이 드러나 았다.
'너무 춥지'
세상이라는 계절이
너무 춥지?
그래도 끊임없어
파고도는 햇살을 느껴야 해
살얼음이 녹고 있으니까
지금까지 참고 기다린 것이
아깝잖아
'엄마'
엄마 미안해
엄마 사랑해…
되새기지만 말고
미안한 만큼 사랑한 만큼
용기를 내자
엄마도 그렇게 살았으니까
장은경 지음 | 온어롤북스 | 132쪽 | 9500원
동심의 순간순간을 잘 드러낸 사랑스러운 80점의 그림 안에는 수많은 이야깃거리가 담겨 있다. 각각의 그림과 짤막한 문장으로 이루어진 장면들은 작가가 전하는 목소리 외에 누구든지 주인공이 되어 나만의 이야기를 혹은 또 다른 누군가의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림이 담고 있는 장면들이 저마다 이야기를 품고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림에 귀를 기울이는 순간, 우리는 안에 내재되어 있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다.
조이스 진 지음 | 조이스 진 그림 | 문학과지성사 | 164쪽 | 1만4000원
각 단계는 어린이들이 주로 생활하는 장소인 집과 학교, 길거리, 공공장소로 나뉘어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생활 속에서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안전한지 선택해 보고, 나의 선택이 맞았는지 확인하면서 안전 수칙을 익힙니다. 어린이들이 자주 생활하는 장소뿐 아니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일어나는 위험 요소도 짚었습니다. 성폭력과 유괴의 위험을 인지하도록 돕고, 화재 사고나 자연재해가 일어났을 때의 기본 대처 방법도 알려 줍니다.
임정은 지음 | 박우희 그림 | (사)한국생활안전연합 감수 | 사계절 | 60쪽 |1만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