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24일 '거대한 파철더미가 되어 수장되게 될 것이다'라는 제목의 개인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논평은 칼빈슨호와 함께 한때 한반도 주변으로 움직일 것으로 관측됐던 니미츠호, 일본 요코스카 해군기지에 정박한 로널드 레이건호 등 핵 항공모함 3척을 언급하며 "북침 전쟁의 시각이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군대는 결코 항공모함 따위에 놀라지 않으며 침략자들이 전쟁의 불을 지른다면 (중략) 원흉들을 바다에 처박아버릴 담대한 배짱을 갖고 있다"며 초강경 대응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는 경거망동하는 미국의 거만한 항공모함들이 거대한 파철더미가 돼 어떻게 수장되는지, 미국이라는 나라가 이 지구 상에서 어떻게 사라지는지 명백히 보게 될 것"이라고 강변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전날 논설을 통해 칼빈슨호를 수장해버리겠다고 위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