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창원시장 "미세먼지 발생 현장 집중관리"

창원시가 미세먼지 억제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24일 간부회의에서 "올해 1분기 '전국 미세먼지 주의보'는 130회나 발령돼 지난해보다 72%나 늘었고 초미세먼지도 86회로 83%나 증가했다"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중국발 미세먼지는 국가적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하겠지만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지방정부에서 적극적인 억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창원시의 경우 공단지역과 인근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편인데 국립환경연구원의 분석을 보면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은 사업장과 건설공사장의 90% 정도이고 나머지는 건설장비와 경유차에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우선 배출 비중이 높은 사업장과 공사장에 대한 관리가 강화돼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또 "고농도 미세먼지가 지속될 경우 이를 즉각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대책도 강화해 주기 바란다"며 "미세먼지 발생 시 노면청소와 살수차의 운행구간을 확대해야 하고 특히 관내 10곳의 실시간 미세먼지 측정소를 통해 오염도가 심한 곳을 집중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그러면서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강화해 체계적으로 상황을 관리하고 대처해 나가기 바란며 시정연구원은 미세먼지관리에 대한 철저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연구주제로 선택해 검토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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