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핵융합에너지 기본계획'에서는 오는 2040년대 핵융합발전소 건설능력 확보를 위해 ‘전력생산 실증을 위한 핵융합로공학 기술개발 추진기반 확립’을 정책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위한 3대 중점 전략 및 8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미래부는 이를 위해 한국형 핵융합전력생산실증로(DEMO·DEMOnstration Power Station)의 핵심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2018년까지 DEMO의 핵심기술 로드맵을 수립키로 했다.
미래부는 또 대전 유성구 소재 국가핵융합연구소에 있는 핵융합로 'KSTAR'에 중성입자 빔 가열장치를 2019년까지 증설해 플라즈마 온도를 현재의 배인 1억 도까지 높이는 능력을 갖추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한국의 ITER 사업 해외 수주 규모를 2016년 5천379억 원에서 2021년 8천억 원 수준으로 늘려서 핵융합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플라즈마 관련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플라즈마 복합기술연구동'을 건설키로 했다.
ITER 이사회 한국 수석대표인 홍남기 미래부 1차관은 "핵융합에너지 발전이 실현된다면 그간 인류의 에너지 패러다임이 확 바뀔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천연자원을 보유한 국가가 에너지 강국이었으나 핵융합에너지 시대에는 기술을 보유한 국가가 에너지 강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