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스탠리, OLED 아이폰 예상치 2배로 올려

평면 OLED 아이폰8 외에 곡면 디스플레이 아이폰X도 출시 가능성

애플이 OLED 아이폰으로 전환하면서 시장이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금융 회사인 모건 스탠리가 다시 움직였다. 아이폰 OLED 디스플레이 예상 수요를 두배로 올린 것.

포브스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는 '탄생 10주년 기념 아이폰'이 출시 예정인 가운데 대기 수요자들의 흥미 요소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그중 OLED 디스플레이 공급에 대한 낙관적 전망에 모건 스탠리가 예측을 수정했다.

모건 스탠리는 이번주 공개한 보고서에서 "예상보다 높은 아이폰7 플러스와 OLED 폰 공급에 대한 투명성이 확대돼 올 3분기와 2018년 회계 연도의 예상 평균 판매가격(ASPs)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애플에 대한 삼성전자의 OLED 패널 공급량을 5천만대로 예상했지만, 최근 생산 수율이 5000만개에서 1억개 분량까지 크게 확대되었다고 분석했다.


모건 스탠리는 올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 모델의 절반은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수 있다며 "아이폰 생산 계획이 1억대~1억1천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17년 하반기 생산되는 OLED 아이폰은 기존의 보수적 가정치인 33%보다 높은 5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숙해진 스마트폰 시장의 현실에 따라 전망은 조정될 수 있지만, 새로운 OLED 아이폰의 변화가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게 한다고 전했다.

모건 스탠리는 "더 효율적인 OLED 디스플레이, 무선 충전, 3D 센서, 새로운 곡선형 폼팩터와 같은 약속 된 새로운 기능의 강점에 따라 업그레이드 주기가 일시적으로 단축된다면 우리는 보다 큰 가능성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더 다양한 OLED 폰이 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IHS Markit의 웨인 램 애널리스트는 "공급 체인망 관계자에 따르면, 막대한 양의 아이폰 생산을 위해 협력 업체들과 폭스콘이 함께 준비작업에 들어간 상태"라고 전했다.

램은 또 "9월에는 아이폰7S와 아이폰8, 그리고 플렉서블 OLED가 적용될 수도 있는 새로운 아이폰 X 등의 더 많은 제품 전략이 있을 수 있다"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갖춘 또다른 모델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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