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오·종현 동시 출격…아이유 독주체제 깰까

혁오(왼쪽), 종현(사진=각 소속사 제공)
혁오와 종현은 '음원 퀸' 아이유의 독주체제를 깰 수 있을까.

혁오는 24일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 '23'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톰보이(TOMBOY)'와 '가죽자켓'을 비롯해 '버닝 유쓰(Burning youth)', '도교 인(Tokyo Inn)', '완리(Wanli万里)', '다이 얼론(Die Alone)', '폴(Paul)' 등 한국어, 중국어, 영어 가사로 구성된 총 12곡이 수록됐다.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두루두루amc는 "최고의 사운드와 높은 음악적 완성도를 위해 미국, 독일, 몽골 등에서 음악과 뮤직비디오 작업을 진행했다"며 "2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든 앨범으로, 혁오의 신보를 기다려왔던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혁오는 지난 2014년 데뷔해 '위잉위잉', '오하이오(Ohio)', '와리가리', '공드리', '큰새' 등 특유의 감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이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다. 특히 이듬해 MBC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으며 '대세 밴드' 반열에 올랐다.

또한, 리더이자 보컬인 오혁은 지난해 12월 MBC '무한도전-위대한 유산' 특집에 출연해 황광희, 개코와 부른 '당신의 밤'으로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고, 최근 아이유의 신곡 '사랑이 잘'에 듀엣으로 참여해 또 한 번 차트 정상에 올랐다.

이처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혁오가 데뷔 2년 반 만에 선보이는 첫 정규 앨범으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같은 날 같은 시각, 샤이니 종현도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운 두 번째 소품집 '이야기 Op.2'를 공개한다.

앨범에는 소녀시대 태연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타이틀곡 '론리(Lonely)'를 비롯해 '눈싸움 (Blinking Game)', '놓아줘(Let Me Out)', '벽난로(Fireplace)', '1000', '멍하니 있어(Just Chill)', '러브 이즈 소 나이스(Love Is So Nice)', '따뜻한 겨울 (Our Season)', '엘리베이터(Elevator)', '바퀴(Where are you)' 등 10곡이 수록됐다.


이번 소품집은 종현이 지난해 정규앨범 '좋아'에 이어 11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솔로 음반이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그간 종현은 해외 투어 및 라디오 DJ 등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직접 전곡을 작사, 작곡함은 물론 디렉팅까지 참여해 앨범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한층 성숙해진 싱어송라이터 종현의 음악 색깔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종현은 샤이니 및 솔로 앨범 활동 등으로 뛰어난 가창력과 독보적인 음색을 인정받고 있다. 아이유 '우울시계', 이하이 '한숨', 엑소 '플레이보이(PLAYBOY)', 김예림 '노 모어(No more)' 등을 통해 작곡가로서도 두각을 드러낸 바 있어, 이번 소품집을 통해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기대를 모은다.

아이유(자료사진/황진환 기자)
이런 가운데, 현재 국내 음원 차트 정상은 아이유가 점령하고 있다.

아이유는 지난 21일 10곡이 담긴 정규 4집 '팔레트(Palette)'를 발표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팔레트'로 4일째 국내 8개 주요 차트에서 1위에 올라 있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타이틀곡 '이런 엔딩'을 비롯해 수록곡 '이 지금', '사랑이 잘', '잼잼' 등이 차트 최상위권을 독식 중이다.

나란히 새 음반을 들고 돌아오는 혁오와 종현이 아이유의 독주 체제를 깨고 차트 순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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