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대전서 유세 총력전

대전 곳곳서 나들이객·시민 공략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캠프의 고민정 대변인(오른쪽에서 첫 번째)가 23일 오전 대전 오월드에서 유세단과 함께 기호 1번을 뜻하는 엄지손가락을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제공)

대선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각 정당이 대전에서 유세 총력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선대위는 23일 오전 대전 오월드에서 유세전을 갖고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휴일을 즐기는 시민들을 상대로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재정 의원과 함께 대전을 찾은 문재인 후보 캠프의 고민정 대변인은 "주말에도 떨어져있어야 하는 엄마로서 아이에게 미안하지만, 아이에게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줄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 자리에 나왔다"며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상임중앙선대위원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23일 오전 신탄진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 홍준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제공)

자유한국당의 정우택 상임중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신탄진시장과 갤러리아타임월드 앞, 중구 은행동 등지를 돌며 시민들에게 홍준표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정 위원장은 문재인 후보를 겨냥해 "문 후보는 우리나라의 주적에 대해 끝까지 대답을 못하고 있다"며 "김정은이 손뼉 치고 기뻐할 대통령을 우리 손으로 뽑아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당 신용현 대전 상임선대위원장(오른쪽)이 22일 갤러리아타임월드 앞에서 안철수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유세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국민의당 대전시당 제공)

국민의당은 신용현 대전 상임선대위원장을 필두로 주말과 휴일 갤러리아타임월드 앞과 으능정이 거리에서 유세전을 펼쳤다.

신 선대위원장은 "안철수 후보는 실력이 빽을 이기는 공정한 나라를 건설할 유일한 후보"라며 "4차 산업혁명을 통해 미래 먹을거리를 준비한 젊은 대통령 후보에게 나라를 맡겨보자"고 강조했다.

바른정당과 정의당 대전선대위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자당 유승민 후보와 심상정 후보에 대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투표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