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은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초 첫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때렸다.
이로써 김태균은 작년 8월7일 NC 다이노스전부터 정규리그 6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김태균은 전력 질주의 여파 탓인지 허벅지를 만지며 통증을 호소했고 대주자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김태균은 전날 경기에서 4안타 2타점을 올려 KBO 리그 최다 연속경기 출루 신기록을 세웠다. 펠릭스 호세의 종전 63경기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태균이 빠졌지만 한화 타선은 장잔 19안타를 몰아쳐 kt에 14-1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한화는 LG 트윈스, kt를 상대한 이번 주 2회 연속 위닝시리즈를 챙기며 상승세를 그렸다.
선발 오간도는 최고 시속 150km 강속구를 앞세워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1패)를 수확했다. 하주석은 6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고 로사리오는 시즌 3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6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편, 넥센 히어로즈는 선발투수 데뷔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조상우를 앞세워 롯데를 6-5로 눌렀다.
2015년까지 넥센의 필승계투조로 활약하다 지난해 부상 때문에 뛰지 못했던 조상우는 데뷔 후 첫 선발등판 경기에서 팀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LG는 6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진 선발 소사와 1회 히메네스의 선제 결승 투런홈런에 힘입어 KIA를 7-1로 누르고 주말 3연전을 2승1패로 마무리했다.
두산 베어스는 SK 와이번스를 8-4로 눌렀고 NC 다이노스는 삼성 라이온즈에 6-3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