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농림어업조사 결과' 지난 2016년 12월 기준 전국 농가인구는 7만 2981명(2.4%)이 감소했다.
이에 반해 전남 농가 인구는 2547명(0.6%)이 증가한 32만 1395명을 기록했다.
전국 어가 인구 또한 2692명(2.1%)이 감소했지만 전남 어가인구는 4만 4262명을 보여 444명(1.0%)이 오히려 늘었다.
전남의 농어가 인구가 증가한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3년 만이다.
전남 농어가 인구가 늘어난 것은 최근 경기 침체 속에서 도시 은퇴자들이 지속적으로 전남으로 귀농어·귀촌 했다는 게 전남도의 분석이다.
특히 지난 2016년 조선업 퇴직자 중 일부가 도내 농어촌지역에 정착했다는 분석도 있다.
전남도는 예비 귀농어·귀촌인을 유치하기 위해 '전남도 귀농어·귀촌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적극 대처에 나서고 있다.
실제 타 지역보다 귀농 귀촌 대상지로 전남을 선호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말 기준 전남의 경우 귀농은 1869가구(전국 2위), 귀어는 343가구(전국 1위), 귀촌은 2만 9220가구(전국 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