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보도 유불리 평가 "민주당 -43 vs 국민의당 +21"

대선미디어감시연대 "민주당에 불리, 국민의당에 유리한 보도 많다"

- 신문 보도 "민주당 유리19 불리62 vs 국민의당 유리36 불리15"
- 방송 보도 "민주당 유리7 불리169 vs 국민의당 유리21 불리66"
- MBC 보도, 정치인들의 흑색선전을 부추기는 경향
- "문재인 유세차량 사고를 승객 내팽개친 세월호 선장에 비교"
- 문재인 후보의 조문 관련, 일부 유족의 주장만을 이틀 연속 보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00~20:00)
■ 방송일 : 2017년 4월 21일 (금) 오후 19시 05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김언경 사무처장 (민주언론시민연합)

◇ 정관용> 대선 미디어 감시연대, 공식 모니터링을 시작한 지 벌써 한 달 지났죠? 지난 수요일 중간평가 토론회를 하셨다면서요?

◆ 김언경> 네. 한 달간 신문방송 그리고 포털, SNS, 연합뉴스 등 여러 가지 매체, 경제신문까지 전부 다 저희가 모니터를 해서 중간평가를 토론회를 했는데요. 그중에서 신문과 방송의 보도 제목에서 특정 정당에 유리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경우. 그리고 불리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경우를 체크를 해 봤습니다.

보도의 제목만 보고 1차적으로 판단을 하고요. 제목이 모호한 경우에는 기사의 내용을 참조해서 판단하는 형식으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 신문 3월 20일에서 4월 15일까지 한 달간의 모니터 결과 신문 제목에서 더불어민주당에게 유리한 제목은 19개가 나왔고, 불리한 건 62건.

그래서 저희가 유리한 것은 플러스 1점. 불리한 것은 마이너스 1점을 줬을 때 총점 마이너스 43점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국민의당 관련해서는 유리한 것이 36건, 불리한 것이 15건으로 플러스 21점이 나왔습니다.

◇ 정관용> 확연히 차이가 나는군요.

◆ 김언경> 그러니까 저희가 지금 제가 지금 말씀드린 건 6개 신문 종합일간지인데요. 신문의 경우에는 지금 마이너스 43점과 플러스 21점으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점수가 이렇게 나왔고요.

그리고 방송 같은 경우에는 7개 방송사를 저희가 체크를 했는데 3월 20일에서 4월 14일까지 마찬가지로 거의 한 달 기간으로 했습니다.

◇ 정관용> 지상파 3사와 종편 4사 합해서.

◆ 김언경> 그렇게 저녁 종합뉴스의 뉴스를 분석한 결과 방송은 격차가 더 크게 나는데 방송의 특징은 신문보다도 불리한 기사 제목이 훨씬 많았다는 겁니다. 어느 정당을 막론하고.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불리한 보도가 169건이었습니다. 유리한 보도가 7건이어서 마이너스 162점이 나왔습니다. 국민의당 같은 경우에도 불리한 보도가 66건이 나왔고 유리한 보도가 21건으로 마이너스 45점입니다. 지금 방송의 경우에 플러스 점수가 나온 곳은 정의당 1건.

◇ 정관용> 1곳이에요?

◆ 김언경> 1건 있었어요, 플러스 1점. 그리고 자유한국당도 마이너스 29점, 바른정당도 마이너스 17점 그래서 방송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제목들을 좀 강한 내용들을 주로 뽑다 보니까 이런 현상이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 정관용> 어쨌든 신문, 방송 모두에서 더불어민주당에게 불리한 보도가 가장 많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평가로군요.

◆ 김언경> 그렇죠. 그리고 민주당과 국민의당 격차가 큰 매체를 보면 방송의 경우 종편 3사가 굉장히 큽니다.

TV조선은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마이너스 35점 그러니까 더불어민주당이 더 많아요, 불리한 점수가. 35건이 더 많았고 MBN이 22, 채널A가 21건으로 더불어민주당이 더 불리한 보도가 많았다, 이렇게 보시면 되고요.

지상파 3사 중에서는 MBC가 더불어민주당이 더 불리한 것이 19건이 더 많았습니다. KBS가 마이너스 11건, SBS가 마이너스 5건 이렇게 있었습니다. 지상파 3사가 그래도 종편보다는 유불리에 있어서 편차는 적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 정관용> 그 가운데서는 MBC가 가장 컸군요.

◆ 김언경> 그리고 전체적으로 정당별 보도에서 민주당 관련 불리한 보도가 많이 나왔고 국민의당에 대한 제목도 많았지만 사실은 다른 매체의 경우에도 모두 수치화해 봤는데 포털이나 경제신문이나 거의 다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그래요. 방금도 언급됐던 MBC의 문재인 후보를 향한 공세가 지금 도를 넘었다, 이런 지적이 언론에 파다하게 퍼져 있지 않습니까? 어떤 이야기들인가요?

◆ 김언경> 사실 저희가 이 코너에서 MBC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특히 17일부터 20일까지 그러니까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부터 유난히 문재인 후보 관련해서 네거티브 보도가 많았다, 이렇게 볼 수 있겠는데요.

4일간 선거 보도에서 각 후보에 대한 논란을 다룬 보도량을 체크해 봤습니다. 그런데 MBC가 문재인 후보 논란을 다룬 보도가 7건입니다. 17일에서 20일 사이에 7건인데 타사를 보면 TV조선이 5건이고요. 그리고 MBN이 4건 그리고 JTBC가 2건이었고 KBS와 채널A가 1건씩이었습니다. 압도적으로 MBC가 많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에 비해서 안철수 후보 관련 논란은 MBC가 단 1건뿐이었습니다.

◇ 정관용> 7:1이네요.

◆ 김언경> 문 후보와 안 후보 논란 보도량 격차를 보면 MBC가 안 후보보다 문 후보 관련된 것이 6건이 더 많았다, 이 논란 보도가. TV조선이 4건이 더 많았다. 그리고 타사는 거의 비슷하게 보도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제가 이렇게 계속 양적인 이야기를 하면 오해를 하실 것 같아서 항상 걱정이 되는데요. 저는 특정 후보가 주요한 의혹이 있으면 보도하는 것이 맞다, 더 많이 보도해도 괜찮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타 후보와 기계적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의혹이 분명히 제기되는 후보에 대해서 일부러 보도를 축소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요. 그건 그렇게 하면 진짜 불공정한 보도가 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의혹제기 보도를 하는 건 좋은데 최소한 검증이 이루어져야 되고, 보도 속에서. 그리고 타 정당이 정치공세로 주장하는 내용이라면 그것을 검증하지 않고 그대로 옮기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그런 생각입니다.

◇ 정관용> 물론이죠.

◆ 김언경> 그래서 검증 없이 의혹만 퍼 나르는 건 결국은 정치인들의 흑색선전을 언론이 부추기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이런 우려가 있는데 지금 MBC 보도가 약간 그런 경향으로 가고 있다는 거죠.

◇ 정관용> 그런 검증 없이 의혹만 퍼나르는 대표적인 보도, 사례를 소개해 주시겠어요?

민주언론시민연합 김언경 사무처장. (사진=자료사진)
◆ 김언경> 최근에 MBC가 이산가족 상봉, 이거 17일 보도인데요. "이산가족 상봉 '특혜'…북한의 의도는?"이라는 보도에서 북한이 문 후보에게 이산가족 상봉에 특혜를 줬고 뭔가 의도가 있다라는 식의 보도를 했습니다.

방송 내용은 문재인 후보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시절에 이산가족 상봉 차 북한의 이모를 만났는데 북한이 대남공작 차원에서 상봉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 이렇게 보도한 겁니다.

그 근거로 MBC가 제시한 것은 첫째, 당시 200명의 북측 상봉자 명단을 봤더니 모두 69세 이상의 고령자들이었는데 문 후보 이모 강 씨만 유일한 50대로 가장 젊었다는 점을 들었고요. 둘째로 이모 강 씨는 당시 55세로 문 후보보다 4살 많았는데 문 후보는 어머니가 월남한 후에 태어났기 때문에 일면식도 없었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또 셋째로 북측이 제출한 명단에는 문 후보의 나이가 74세로 되어 있다고 하는데 지금 제가 설명드린 이 내용이 근거로 생각이 되세요? 이게 너무 근거 같지 않은 내용들을 쭉 하거든요. 그런데 이게 자유한국당의 정준길 선대위 대변인이 현안 브리핑에서 한 말들입니다.

◇ 정관용> 그걸 그대로 옮겼다?

◆ 김언경> 그러니까 자유한국당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내용입니다. 그리고 이 보도의 문제점은 이 의혹에 대한 반박이 분명히 있었는데 이를 MBC에서 언급하지 않았다는 건데요. 예를 들면 자유한국당이 의혹을 제기한 이후에 통일부가 17일날, 같은 날 해명을 냈습니다. 특히 2004년 당시 북측 가족에서 남측 언니. 그러니까 문 후보의 모친에게 모친과 조카 문재인을 상봉대상자로 명시를 해서 우리 정부에 보냈다고 합니다.

◇ 정관용> 북쪽에서 먼저 요구했다?

◆ 김언경> 북측의 강병호 씨가 찾는 가족이 생존해 있고 조카 문재인은 74세가 아니라 51세다라고 정정해서 북측에 통보했다는 거예요, 우리 정부에서.

그리고 또한 문 후보의 상봉 당시 58세로 50대였던 이병기 국가정보원장도 당시에 고모를 만났다. 그러니까 문 후보만 이렇게 젊은데 만난 게 아니다, 이런 다른 사례를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이 이중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는 지적이 국가정보원장 때문에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MBC는 이러한 사실관계와 통일부 입장을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 정관용> 통일부가 해명한 것도 언급을 안 했다?

◆ 김언경> 네, 안 했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특혜와 관련돼서 파헤칠 요소가 없는지 이렇게 의혹을 제기하는 그런 멘트, 그러니까 북한이 대남공작 차원에서 특혜를 줬다는 그런 멘트를 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게 자유한국당의 주장임을 명확히 밝히지 않은 것이 또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게 특정 정당에서 이러한 주장을 한다면서 전하는 것. 거기까지만 그쳤으면 그나마 다행인데.

◇ 정관용> 그것도 빼고 MBC가 자체 취재한 결과 문제 있다는 식으로.

◆ 김언경> 물론 이 보도에서 정준길 대변인 발언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는데요. 이것은 그냥 흐르는 보도 속에서 나오는 거지 이 의혹을 그 정당에서 주장한 것이다, 일방적으로, 이렇게는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 정관용> 그리고 그 외 유세차량의 교통사고로 1명 사망한 사건이 있었잖아요. 이것도 MBC가 유독 보도를 많이 한다면서요?

◆ 김언경> MBC가 지금 17일날 "문 유세 차량 충돌사고…1명 사망"이라는 보도를 했는데 사실 이 사안을 이 사건 하나로 단독으로 보도한 것은 MBC뿐이었습니다.

채널A와 MBN도 보도를 했는데요. 이 채널A와 MBN은 그 전날 안철수 후보의 유세차량도 사고를 냈습니다. 그래서 이 두 사고를 묶어서 지금 각 캠프들이 사고에 주의하고 있다는 식으로만 전달을 했습니다.

그런데 MBC 보도는 다른데요. MBC는 일단 안 후보 측 사고는 언급을 하지 않았고요. 그리고 이제 앵커가 유족들은 억울함을 호소했고 문 후보 측은 안타까움을 표했다라고 말을 하더니 기자의 리포트가 거의 대부분이 유가족의 항의를 부각하는 그런 보도였습니다.

기자는 사고가 난 뒤에 조 씨의 유가족은 SNS에 세월호 선장이 죽어가는 승객들은 내팽겨치고 제 자신의 목숨만을 도망친 것 같이 화물차 운전자가 죽어가는 조카를 길바닥에 내버려뒀다며 억울함을 나타냈다. 이 내용을 그대로 보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일부 유족의 이 주장을 보도한 그것은 MBC뿐이거든요. 그러니까 MBC는 화물차 기사는 앰뷸런스 부르지 않고 다른 곳과 통화했다는 유족의 주장도 덧붙여서 보도를 했습니다. 사실 이때 당시에 사건 경위가 밝혀지지도 않았는데 세월호를 거론하는 이런 유족의. 물론 유족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애통하고 힘드니까 이런 말을 했을 수 있는데 이 점을 그대로 빨리 이렇게 부각해서 보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이 되고요.


채널A와 MBN은 유족 측 입장은 당연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MBC는 문 후보 측 입장도 전하기는 했는데요. 굉장히 매우 짧게 안규백 사무총장이 장례식장을 방문해서 조의를 표했다, 이렇게 보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MBC는 방송사 중에서 유일하게 다음 날인 18일에도 이 사고를 다시 보도를 합니다.

◇ 정관용> 이틀 연속으로.

◆ 김언경> 네. 다음 날은 어떤 방송사도 보도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다음 날 보도 제목도 황당한 게 <유세차 사고에...사조직 개입 의혹>이라는 제목이었습니다.

◇ 정관용> 사조직 개입이요?

◆ 김언경> 이건 2개의 보도를 묶은 거예요. 그러니까 더불어희망포럼이라는 사조직 의혹이 있다고 하는 내용이 있잖아요, 최근에. 그런데 더불어희망포럼의 내용과 유세차 사고 2개의 한 보도를 묶었는데 제목을 이렇게 뽑아버리는 바람에 굉장히 애매한 뉘앙스를 줄 수 있는. 마치 유세차 사고에 사조직이 개입되어 있다라는 느낌을 주잖아요.

◇ 정관용> 그러니까 MBC 보도에서도 둘 사이의 관계는 없다는 거죠?

◆ 김언경> 보도 내용에서는 없습니다. 그런데 MBC 보도내용에서의 문제점은 문 후보 측 유세차량 사고와 관련해서 문 후보가 어젯밤에 피해자의 빈소를 찾았는데 유족들의 거부에도 경호원까지 대동해서 조문을 강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런 내용을 전한 것입니다.

이것 또한 자유한국당의 일방적인 주장을 그대로 받아 쓴 건데요. 사실 이에 대해서 문 후보 측은 반론을 했습니다. 그런데 일부 유족이 격앙됐던 건 사실이지만 부풀려진 이야기라고 적극 해명했다라고 MBC에서도 보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보도 말고 이 2건의 보도에서 누락된 내용들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교통사고 당사자인 이 모 씨는 문재인 캠프 소속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17일부터 유세차량을 운전하기로 계약한 영업용 화물차 기사였고 16일 사고 당시에는 문 후보 측과는 사실상 아무런 접촉이나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다 그리고 경찰도 이 사건을 일반 교통사고로 처리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일부 유족이 세월호 참사 당일 부적절한 행위처럼 어느 정당에서 그 정당에서 어느 한 사람도 조문 한 번 오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정치적 논란으로 번졌는데요. 이걸 MBC가 유독 많이 보도한 것이다, 이렇게 보여지고요. 그리고.

◇ 정관용> 조문 문제는요?

◆ 김언경> 조문 당시 일부 유족이 격앙돼서 항의한 건 사실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문 후보는 사전에 조문 의사를 유족 측에 전달을 했고. 피해자의 아버지가 조문을 받기로 결정을 해서 갔는데 피해자 아버지 및 삼촌과 이야기를 나눴고 책임을 통감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다른 유족 중에 여러 명이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격앙되어서 항의를 하신 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은 MBC는 사고의 주체와 문 후보 조문 당시의 상황을 모두 누락한 상태에서 일부 유족의 주장만을 이틀 연속으로 보도했다 그래서 이것이 사실상 그냥 다른 방송사들은 사건사고로 처리했던 내용을 매우 정치적으로 처리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정관용> 특히 조문에 대해서는 이런 내용으로 유언비어 같은 게 퍼지는 게 유족들이 가로막는데도 밀치고 가서 절을 두 번 했다, 이런 유언비어 같은 게 퍼지고 있는데, 그게 과연 가능한 일입니까?

MBC 보도 건수에서도 그렇고 더욱더 중요한 것은 보도 내용에서 문제가 있다. 오늘 여기까지 할까요? 수고하셨습니다.

◆ 김언경> 감사합니다.

◇ 정관용> 미디어포커스 민주언론시민연합 김언경 사무처장이었습니다.

※ 민주언론시민연합은 다음과 같은 각 방송사의 '저녁 메인 뉴스'를 모니터 대상으로 합니다. KBS <뉴스9>, MBC <뉴스데스크>, SBS <8뉴스>, JTBC <뉴스룸>(1,2부), TV조선 <뉴스쇼 판>, 채널A <종합뉴스>, MBN <뉴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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