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후보가 자신의 자서전에 등장하는 '돼지 흥분제' 사건에 대해 "S대 학생들의 얘기를 전해들었다"고 해명한 데 대해 지적한 발언이다. 홍 후보는 자서전에서 대학 시절 경험 중 동료 여학생을 유혹하기 위한 다른 남학생 친구를 위해 돼지 흥분제를 구했던 일화를 서술한 바 있다.
유 후보는 "자서전을 본인이 썼으면 있을 수 없을 일"이라며 "본인이 자서전을 안 썼더라도 최소한 읽어보기는 했을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이어 "소제목까지 붙여서 '돼지 흥분제 사건'인지 뭔지, 그것은 성범죄‧성폭력에 가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 놀라운 것은 자기가 그랬다는 것을 자기 자서전에 쓴다는 심리"라면서 "보통 사람 같으면 자기가 젊을 때 그런 잘못을 했으면 숨기려고 하지, 그게 무슨 떳떳한 자랑이라고 버젓이 쓰는지 너무나 놀랍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