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과 강성훈, 나란히 상위권 출발

PGA 발레로 텍사스 오픈 1R서 쾌조의 스타트

노승열(26)과 강성훈(20)이 나란히 상위권으로 기분 좋은 출발에 나섰다.

노승열은 2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TPC(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 공동 6위에 올랐다.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은 노승열은 선두로 나선 브랜던 그레이스(남아공)에 불과 2타 뒤진 공동 6위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2014년 '취리히 클래식' 우승 이후 부상이 겹치며 주춤했던 노승열은 올 시즌 들어 서서히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셸 휴스턴오픈'에서 준우승했던 강성훈도 3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19위로 상위권으로 출발했다. 강성훈은 버디를 6개나 잡았지만 보기가 3개나 범하며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지 못했다.

재미교포 존 허(27)가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오른 가운데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중위권에 자리를 잡았다.

김시우(22)는 공동 33위(2언더파 70타), '맏형' 최경주(47)와 김민휘(25)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55위다. 안병훈(26)은 1오버파 73타 공동 94위에 그쳐 컷 탈락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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