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심상정 후보 공식 SNS에는 '영화감독 장항준 (aka 김은희 작가님 남편)은 이번 대선에서 심상정 후보를 지지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장 감독은 "제가 심상정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우리 영화계 스태프들 꿈 하나만 부여잡고 매일의 고된 촬영을 견뎌내고 있다. 이분들도 엄연한 노동자들이다. 물론 이 친구들의 미래가 마냥 낙관적이어야 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그러나 마냥 비관적이지는 않은, 그런 꿈을 꿀 수 있는 대한민국이었으면 좋겠다. 심상정 후보가 말하는 대한민국이 바로 그런 나라일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우리 함께 모여 얘기하면 저 철옹성 같이 단단한 낡은 대한민국의 벽, 산산조각낼 수 있다.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신 분들, 작지만 또 큰 힘 거침없는 후원 주시면 거침없는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도와주세요"라고 전했다.
장 감독은 지난 18일 발표된 심상정 후보를 지지하는 문화예술인 459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임순례 감독, 손아람 작가, 김태훈·김아름 사진작가, 양승준 애니메이터 등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 후보 공개지지 의사를 밝혔다.
한편, 장 감독의 아내인 김은희 작가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공개지지해 화제를 모았다. 김 작가는 이달 초 공지영 작가, 안도현 시인, 윤태호 만화작가 등과 함께 문 후보 공개지지 선언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