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이르면 다음주 롯데쇼핑과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 등 4개 회사의 이사회를 열어 분할과 합병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롯데쇼핑과 롯데제과의 경우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의 분할을, 나머지 계열사는 합병 관련 작업을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앞서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해 10월 검찰 수사 후 발표한 개혁안에서 순환출자 해소와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약속했다.
또 롯데쇼핑과 롯데제과는 올해 초 공시를 통해 "순환출자 해소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분할, 합병, 분할합병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이미 예고한대로 지주사 전환 작업이 진행중"이라며 그러나 "현재로선 구체적인 일정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지주사 전환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식시장에서 롯데그룹 주가 크게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