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2월부터 인터넷·모바일로도 '로또' 판매

(사진=자료사진)
내년 12월부터 인터넷이나 모바일에서 신용카드로도 로또를 살 수 있게 된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20일 "내년 12월 2일부터 로또의 인터넷 판매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에서 살 수 있는 스피드키노·메가빙고·파워볼 등 전자복권 7종과 달리 로또는 현재 정해진 판매점에서 현금으로만 살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로또의 인터넷 판매를 허용하는 '복권 및 복권기금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는 게 기재부측 설명이다.


다만 로또의 인터넷 판매량은 연간 전체 발행 규모의 5%로 제한된다. 1인당 구매 한도 역시 현재의 1회 최대 10만 원에서 5000원 또는 1만 원선으로 크게 낮아진다.

인터넷 구매 시에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결제가 허용되지만, 홈페이지 실명 인증을 통한 성인 회원만 살 수 있고 미성년자는 구매할 수 없다.

기재부는 내년 3월부터 인터넷 판매 시스템 마련에 착수하고 인쇄와 발행 관리를 분리해 선정할 계획이다. 인쇄 사업자는 올해 안에, 발행 관리 사업자는 내년 2월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로또 판매를 전담하는 수탁 사업자는 나눔로또뿐이지만, 내년 12월에 수탁 기간이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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