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미 국무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 중"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사진=미국 국무부)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19일 국무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것을 포함해 북한 정권에 압박을 가할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을 모두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이달 초 미국 하원이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행정부에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명령한데 따른 것이다.

북한은 1987년 칼기 폭파사건 이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됐으나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이던 지난 2008년 11월, 미국과 북한이 핵 검증 합의를 하면서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해제됐다.

이번에 북한이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되면 9년만에 다시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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