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부통령은 이날 일본 요코스카 해군기지에 정박한 항공모함 도널드 레이건호 선상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은 일본과 한국을 비롯한 이 지역의 동맹국들, 그리고 세계 각국, 지난 수십여년간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해온 중국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떤 형태로든 북한과의 대화에 나설 수 없는 배경으로 북한의 합의 불이행을 꼽으면서 "북한은 지난해만 두 차례에 걸쳐 핵실험을 단행했다. 탄도 미사일은 전례가 없을 정도로 많이 발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위험하고 즉각적인 위협이라는 점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역내 동맹과 중국, 전 세계의 전례 없는 수준의 협력을 이끌어 내 이러한 위협에 정면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또 "중국이 북한을 경제적으로 고립시키는 전례 없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북한 수출의 80% 이상이 중국으로 향한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진전(step forward)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