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리는 오는 6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 간 진행되는 '제19회 서울국제영화제'에서 페미니스타로 활약할 예정이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측은 "여타 영화제와 달리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여성과 여성영화에 대한 지향점의 일치 여부와 영화제 참여 의지 등이 우선적으로 고려된다"며 "한예리는 15회 영화제의 트레일러의 주연으로 활약했고, 18회 영화제에서는 공연자로 나서며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깊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 봤을 때 한예리가 적격의 인물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예리는 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나섬과 동시에 '아시아 단편 경선' 부문 심사위원으로서, 본선에 진출한 총 17편의 작품을 감상한 뒤 수상작을 가리는 데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2007년 영화 '그림자'로 데뷔한 한예리는 영화 '코리아'의 유순복 역을 맡아 2012년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이후, '남쪽으로 튀어', '스파이', '환상 속의 그대', '해무', '극적인 하룻밤', '사냥', '최악의 하루', '춘몽'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으며 지난해에는 JTBC '청춘시대' 윤진명 역으로 사랑받았다. 현재 한예리는 영화 '더 테이블'의 개봉과 드라마 '청춘시대 시즌2' 촬영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