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남 아들' 덕에, 심상정 '국민 시어머니' 등극

(방송 화면)
훈훈한 외모의 아들 덕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국민 시어머니'로 불리며 화제에 오르고 있다.

아이돌급 미모의 딸 덕분에 '국민 장인'이라 불리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처럼 말이다.

심상정 후보는 18일 방송한 채널A ‘외부자들’에 출연해, 자신의 정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남편 이승배 씨와 아들에 대해 언급했다.

심 후보의 아들 사진이 공개되자 패널들은 입을 모아 잘생겼다고 칭찬했다.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는 “아드님 얼굴이 공개된 뒤 여성들이 트위터에 ‘네, 어머님’이라고 댓글을 달더라”고 말했다.

이에 심 후보는 “유권자가 늘어나야 하는데 며느리감만 늘고 있다”는 재치 있는 답변을 남겼다.


심 후보의 외동아들 이우균 씨는 지난해 4·13 총선 당시 경기 고양갑에 출마한 심 후보의 선거 운동을 돕는 과정에서 얼굴이 공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심 후보는 “제가 14년째 정치를 하고 있는데 아들이 저하고 이름이 섞이는 것을 원치 않았다”며 “그랬던 아이가 지난 총선 때 ‘아들’이라고 적힌 옷을 입고 선거 운동을 하는데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안 해도 된다 했더니 ‘등록금 받으면 이 정도는 해야죠’라고 말하더라”며 아들을 자랑했다.

(방송 화면)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심 후보의 남편 이승배 씨와의 전화 연결도 이루어졌다.

이 씨는 “여보, 당신 왜 아직 거기 있어? 저녁 때면 집에 와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씨는 심 후보를 지원하고 전업주부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 “제가 다른 일을 많이 하는 것보다 진보정당이 제대로 설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만큼 소중한 것이 어디 있겠나 생각했다”며 “그래서 제 일을 접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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