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민간단체 벨트훙게르힐페(세계기아원조)의 시몬 포트 대변인은 RFA와의 전화통화에서 "올해는 북한 상황이 좋지 않아 대북지원 계획이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영국의 자선단체 '북녘어린이사랑'의 조지 리 선교사도 RFA에 북미 간 긴장 고조 분위기로 현재까지 북한에 지원할 구체적인 밀가루 규모를 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비정부기구인 아메리케어스도 매년 평균 4차례 북한에 의약품 등을 지원했지만, 올해 의약품 지원은 한 번에 그칠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관계자는 북한 재난위험 관리에 267만 달러(약 30억 5천만 원)를 배정했지만 대북 제재 여파로 북한에 구호품을 보내는 데 4∼5개월이 더 걸리는 등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