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中 현지 전략형 신차 '페가스'·'K2 크로스' 첫 공개

[상하이모터쇼] 현지 요구 반영한 소형 엔트리 차 투입…"中 시장 적극 공략"

기아자동차는 19일(현지시간) 개막한 '2017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페가스'를 최초로 선보였다.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는 19일(현지시간) 개막한 '2017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중국 현지 전략형 세단 '페가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또 중국 전략 소형차 K2의 SUV 모델인 'K2 크로스'를 처음 공개하며 중국 SUV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다.

◇ 소형 엔트리 세단 '페가스'… 동급 최고 수준 실내 공간, 트렌디한 디자인

기아차가 중국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새롭게 개발한 페가스는 소형 세단인 K2보다 한 단계 아래 차급인 소형 엔트리 차급 세단으로,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페가스는 중국 현지 고객들의 요구를 철저하게 반영했다.

역동적이면서 트렌디한 외관 디자인,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및 적재 공간, 다양한 안전·편의사양 및 신기술을 적용해 통해 기아차의 엔트리 세단 컨셉에 걸맞은 상품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기아차는 페가스의 중국 명칭을 '빛나게 질주한다'는 의미를 지닌 단어 '환츠(煥馳)'로 정하고, 경제성과 개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신세대 젊은층을 페가스의 주요 목표 고객층으로 삼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페가스의 런칭 시점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여 초기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고 페가스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킬 계획이다.

기아자는 19일(현지시간) 개막한 '2017 상하이 국제 모텨소'에서 'K2 크로스'를 최초 공개했다.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 소형 엔트리 SUV 'K2 크로스' … 중국 SUV 시장 공략 첨병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전략 소형차 K2의 SUV 모델인 K2 크로스도 처음 공개했다.

올해 2분기 출시를 앞둔 K2 크로스는 기아차가 중국에서 급격히 성장하는 SUV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개발한 현지 전략형 소형 엔트리 SUV다.

K2 크로스에는 SUV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전후면 범퍼, 크롬 머플러, 루프랙 등 세단 모델과는 차별화된 디자인이 적용됐다.

세단 모델 대비 30mm 넓은 전폭과 45mm 높은 전고를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고, 6:4 폴딩 시트를 기본으로 탑재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K2 크로스는 카파 1.4, 1.6 등 두 가지 가솔린 엔진에 6단 자동·수동 변속기를 탑재해 우수한 동력성능과 부드러운 승차감을 구현했고, 섀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등의 안전 사양을 적용했다.

기아차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 소남영 총경리(부사장)는 "역동적이면서 트렌디한 디자인과 다양한 신사양 및 신기술을 갖춘 페가스는 처음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오늘 선보인 'K2 크로스'는 높아진 차체와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추고 운전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올해 중국 시장에 새롭게 투입되는 페가스와 K2 크로스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 확대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서 2475㎡(약 748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신차 '페가스'와 'K2 크로스'를 비롯해 K3, K4, K5 등 승용 5대와 KX3, KX5, KX7 등 RV 8대, 친환경차 니로와 K5 하이브리드 등 총 20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또, 중국 현지 자동차 경주대회인 ‘차이나 투어링카 챔피언십(CTCC)’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K3S 레이싱카 모델 2대도 함께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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