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국가지질공원위원회는 18일 제주도를 국가지질공원으로 재인증했다.
이는 자연공원법 제36조가 지질공원에 대해 4년마다 관리 현황을 조사한 뒤 인증취소 여부를 결정하도록 규정한데 따른 것이다.
제주도는 지난 2012년 12월 울릉도, 독도와 함께 국내 첫 국가지질공원이 됐고 4년후인 이번에 다시 인증을 받게 됐다.
제주도는 지질공원 재인증을 앞두고 대표명소를 기존 10곳에서 12곳으로 확대했다.
한라산과 만장굴, 천지연폭포, 중문 주상절리대, 서귀포 패류화석지, 성산일출봉 응회구, 산방산 용암돔, 용머리 응회환, 수월봉 응회환, 선흘 곶자왈, 우도, 비양도 등이 지질공원 대표명소다.
제주도는 그동안 이들 지질명소에 탐방안내소를 설치하는 등 탐방인프라를 정비하고 지속적으로 지질공원 해설사를 양성해 배치했다.
또 지질공원 활성화를 위해 수월봉 지질공원 트레일을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해 왔는데 지난해 기준 33만명이 다녀갔다.
제주도가 다시 국가지질공원이 되면서 2018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제주도는 지난 2010년 세계지질공원이 됐고 2014년에 성공적으로 재인증을 마쳤다.
4년후인 내년에 또 재인증 절차를 거치는 것이다.
제주도는 체계적인 준비로 내년에도 세계지질공원으로 재인증받아 유네스코 3관왕의 위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