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오 후보는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패를 없애려면 대통령은 외치의 권한을 갖고, 내치는 국무총리에게 넘기는 분권형으로 권력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후보는 한반도 평화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중국 등 주변 6개국이 '한반도 평화 회담'을 열어 6개국 평화조약을 만들어 비준을 하면 남북이 무기경쟁을 하지 않아도 된다"며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외교에 전념해 이 평화조약을 체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외로 급박한 상황 속에서 장밋빛 공약이 아닌 나라를 구할 방책을 내놓고 표를 달라고 해야 한다. 대선후보들의 출신과 정당, 정파 등을 떠나 현 상황을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뒤 국민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복면토론을 제안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