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진은 18일 열린 JTBC 새 금토드라마 '맨투맨' 제작발표회에 참석하면서 노란 리본을 달았다. 그간 각종 행사에서도 노란 리본을 달았던 박해진은 세월호 추모 팔찌를 꾸준히 차고 나온 연예인이다.
3주기 당일이었던 지난 16일에는 전라남도 진도 팽목항을 직접 찾기도 했다. 팽목항에 방문했다는 사실은 박해진을 목격했다는 SNS 글과 사진을 통해 알려졌다.
같은 날 소녀시대 태연·써니·효연·수영은 하남시 스타필드에서 열린 지샥 팬 사인회 기념 포토콜 행사에 참석하면서 노란 리본을 달았다.
랑콤 글로벌 공식행사 갈라 디너파티 참석 차 출국을 앞뒀던 배우 김고은도 노란 리본을 달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수많은 스타들이 SNS에 세월호 3주기를 기리는 사진과 글을 올렸다.
배우 공승연은 "2014.4.16 오전수업을 마치고 늦은 아침을 먹으며 친구들과 봤던 뉴스. 전원구조 소식을 듣고 잠시나마 안도를 한 후, 뉴스를 뒤로 하고 나섰던 그 날의 나의 평범한 일상. 그 평범한 일상들이 너무나 미안한.. 지금의 나의 하루하루까지도. 잊지 않겠습니다. 미안합니다. 그리고 돌아오길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Remember0416"라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썼다.
가수 솔비는 직접 그린 세월호 그림과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는 "세월호는 정치적 도구가 아닙니다. 상처를 표현하고 고통을 기록하는 것. 우리 모두의 상처이고, 아픔의 기록입니다. 파란하늘 뭉게구름처럼 하늘에서 환하게 웃고 있을 그들을 그려봅니다. 그리고 그것이 희망이라 믿어 봅니다.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실종자 9명도 어서 빨리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길 기도합니다"라고 말했다.
가수 이승환은 페이스북에 "3년이란 지난한 시간이 흘렀는데 세월호의 진실은 아직도 인양되지 못했습니다. 특조위를 세금도둑이라고 했던 어떤 이는 얼마전 또다시 국회의원이 되었고 세월호 책임 당사자들은 줄줄이 승진되었습니다. 해수부의 의혹 투성이 행태들은 또 어떻습니까. 많은 국민들이 아직도 분노와 먹먹함으로 매일 아침을 맞습니다. 머지 않은 훗날 진실이 밝혀지고 관련자들이 처벌받아 기꺼이 온전한 그리움으로 그분들의 넋을 어루만져 드릴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로 추모를 대신했다.
배우 윤균상은 "#세월호 아프다고 외면하지 않길 아프다고 잊지 않길"이라는 글과 노란 리본을, 배우 김의성은 페이스북에 "절대 잊지 않을거야"라는 글과 노란 리본을 게시했다. 블락비 지코 역시 노란 리본 그림을 올린 후 "이 날짜가 아니더라도 잊지 않을게"라고 덧붙였다.
송혜교, 정우성, 아이유, 수지, 소녀시대 수영, 씨엔블루, 이동휘, 고경표, 박진주, 이광수, 김새론, 도희, 선미, 손담비, 이시영, 서강준, 바다, 용준형, 전효성 등도 SNS에 세월호 3주기를 추모하는 게시물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