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보름만에 두 자릿수 지지율 회복

10.3%(4일)->8.4%(9일)→10.2%(19일)…TK·PK 보수 결집하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4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이면서 저소득층의 복지를 제고하는 가계통신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두자릿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7,18일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홍 후보가 10.2%를 나타냈다.

앞서 지난 9일 실시된 같은 조사에서 8.4%를 기록한 데 비해 1.8%P 상승한 수치다. 홍 후보가 리얼미터 조사에서 두 자리수를 회복한 것은 4일(10.3%) 이후 보름만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 각각 19%와 15.6%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지난 9일 같은 조사 대비 TK(13.4%)와 PK(14.7%) 지역 지지율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4.12 재보선 이후 보수층이 결집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의 절반 가량인 52%가 홍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26.7%, 70대 이상은 31.9%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지난 조사에서 60대 이상이 17.2%, 70대 이상 18% 지지율을 보인 데 비해 크게 상승한 수치다.

앞서 18일 쿠키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조사,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홍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주 8.7%에 이어 12%로 상승했다.

그러나 19대 대선후보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홍 후보가 4.8%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CBS 의뢰로 지난 17,1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무선(90%)·유선(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조사됐다.

응답률은 15.3%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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