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AT 4년 동안 3번 동시 4강…챔스의 마드리드 바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레알 마드리드 트위터)
챔피언스리그에 마드리드 바람이 거세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바이에른 뮌헨을 1, 2차전 합계 6-3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7회 연속 챔피언스리그 4강에 안착했다.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초 기록이다.

원정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는 홈 2차전에서 1-2로 졌다.

후반 8분 로베르트 레반도스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레반도스키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만 6골째를 기록했다. 후반 21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1분 뒤 세르히오 라모스의 자책골이 나왔다.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4번째 챔피언스리그 100경기 출전이 악몽으로 변했다.


1, 2차전 합계 3-3. 연장에서의 레알 마드리드는 무서웠다. 호날두가 연장 전반 15분 결승골을 넣더니 연장 후반 4분 추가골까지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최초로 통산 100골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연장 후반 7분 마르코 어센시오가 1골을 더 넣었다. 지네딘 지단 감독 부임 후 연장 4경기 전승(승부차기 1회 포함).

역시 마드리드를 연고로 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4강에 진출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 8강 2차전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2-1로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최근 4시즌 동안 3번이나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를 밟게 됐다. 모두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부임 후 업적이다.

전반 26분 선제골을 넣었다. 사울 니게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통산 100호골을 터뜨렸다. 챔피언스리그 홈 4전 전승을 기록 중인 레스터시티도 후반 16분 제이미 바디가 동점골을 기록했지만, 끝내 승부는 뒤집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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