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에는 디지털 미디어를 이용해 작업하는 아티스트들도 많지만, 아직도 전통방식인 연필 드로잉과 파스텔 채색, 캐릭터 모형 조각을 수작업으로 하는 아티스트도 많다. 여러 아티스트들이 만들어내는 예술적 작품들이 바탕이 되어 한 편의 완성된 픽사 애니메이션이 탄생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풍부하고 아름다운 예술적 작품들이 이번 전시에 소개된다.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인 존 라세터는 훌륭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필수 요소로 캐릭터, 스토리, 월드(영화 속 세계)를 손꼽았다. 그 중에서도 픽사 아티스트들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다. 그들은 스토리를 다듬어 가는 과정에서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시켜 나가고, 영화의 스토리, 캐릭터와 어울리는 실감 나는 영화 속 세계를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이번 전시는 픽사의 아티스트들이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손수 빚어낸 스케치, 그림, 스토리보드, 컬러 스크립트, 캐릭터 모형 조각 등 약 5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각 영화 별로 ‘캐릭터, 스토리, 월드(영화 속 세계)’의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구성하였다.
이번 전시는 한 편의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가 완성되기까지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서로 협업하고, 예술과 과학기술이 결합하는 창의적인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예술은 과학 기술의 발전을 이끌고, 과학 기술은 예술에 영감을 불어넣는다."
-존 라세터
전시 기간 : 8월8일까지
전시 장소 : DDP 배움터 지하 2층 디자인전시관
입장료 : 유료 (일반 13,000원, 청소년 11,000원, 어린이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