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Project Finance)방식이란 기존 기업금융이 기업의 신용에 기반해 여신을 제공하는 반면에 PF는 프로젝트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을 주요 상환재원으로 하고 프로젝트 자체의 자산, 권리 등을 담보로 프로젝트 회사에 금융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수은은 이 프로젝트의 사업주인 중부발전, 삼탄, 일본 마루베니상사 등과 이 같은 내용의 사업 재원 조달을 위한 금융계약서에 서명했다.
찌레본2 발전사업은 인니 자카르타 동쪽 235km 찌레본시(市) 인근에 1000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해 25년간 소유․운영하는 BOT(Build-Own-Transfer) 방식의 민자발전 프로젝트다.
중부발전 등이 지난 2006년 수주해서 현재 운영중인 찌레본1 민자발전사업(660MW)의 후속 사업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내기업이 지분출자(중부발전, 삼탄), EPC 계약자(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운영자문(중부발전) 등 사업 전 단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전형적인 투자개발형 사업인 만큼 수출대금과 배당금, 운영자문 수수료 등 높은 외화유입효과가 기대된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수은이 해외에서 지원하는 최초의 초초임계압(USC)* 방식 석탄발전 사업으로, 중부발전 등은 우리기업 최초로 해외 USC 발전사업 개발 및 운영실적을 확보하게 된다”면서 “수은의 저탄소․고효율 석탄발전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향후 해외에서 발주되는 USC 사업에 우리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찌레본2 발전사업 이외에도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4개 발전사업*에 총 5억7000만달러 규모의 금융을 성공적으로 지원한 바 있다.[에드버토리얼]
*인니 치레본 석탄화력발전, 인니 왐푸(Wampu) 수력발전, 인니 세망카(Semangka) 수력발전, 인니 그라티(Grati) 가스복합발전
*Ultra Super Critical(USC) : 아임계(Sub Critical), 초임계(Super Critical) 발전방식에 비해 높은 압력(240bar 이상)과 증기온도(593℃ 이상)를 사용함으로써 연료소비와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인 친환경 발전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