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심각→경계로 하향…축산모임 금지 해제

(사진=자료사진)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위기경보 단계도 최고 수준인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됐다.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가축방역심의회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19일부터 AI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AI 위기경보는 지난해 12월 16일 최고 수위인 '심각' 단계가 발령된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경계' 단계로 내려오게 됐다.

방역당국은 이번에 위기경보를 하향 조정한 것은 지난 4일 이후 AI 추가 발생이 없고, 166개 방역대 가운데 86%인 142개가 해제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AI 최대 잠복기인 21일을 감안할 때 추가 발생할 가능성은 아직도 남아 있지만 철새가 북상하고 있고 야생 조류에서 AI 바이러스 검출이 급감하고 있는 점도 검토됐다고 덧붙였다.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조정됨에따라,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농림축산식품부 '가축방역대책본부'와 '상황실' 체제로 전환된다.

아울러, 전국 축산 농가의 모임은 '금지'에서 '자제'로 바뀌게 된다. 다만, 24개 방역대가 남아 있는 시.도는 이동 해제 시까지 축산농가에 대한 모임 금지 조치가 유지된다.

이밖에, 전국 단위로 운영됐던 통제 초소도 경계 단계에서는 발생 시.도 중심으로 운영된다.

민연태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AI 발생이 진정된 상태이지만 향후 AI가 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며 "AI가 종식될 때까지는 살처분 농가와 재입식 농가에 대한 관리 감독뿐만 아니라 차단방역의 지도.점검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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