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5차 집회는 18일 오후 2시부터 내년 3월 만기 3천500억원의 회사채를 대상으로 열렸다.
5차 집회에는 국민연금, 사학연금, 신협 등 2734억 9097만원(78.14%)이 참석해 99.16%의 찬성으로 20여분 만에 가결됐다.
앞서 오전에는 2019년 4월 만기 600억 원 어치 회사채를 대상으로 4차 집회가 열렸으며, 신협과 중기중앙회 등 524억 8762만원이 참석해 99.93%의 찬성으로 20여분 만에 가결됐다.
한편, 정성립 사장은 채무재조정이 완료된 직후 "어려운 결단에 감사합니다. 빠른 경영정상화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표명했다.
정 사장은 우선 "결정에 참여해주신 개인 및 기관 투자자 여러분, 그리고 이를 지켜보면서 걱정과 격려를 함께 해주신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이 투자자 여러분과 회사 그리고 국가경제를 위해서 진정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하실 수 있도록 분골쇄신의 노력을 기울여 조속히 경영정상화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정성립 사장은 또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자구계획의 철저한 준수를 통해 올해 흑자로 전환해 최근 3년간 이어져온 실적 악화 기조에서 반드시 벗어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